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개관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 개관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6.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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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구암동산’ 일원에 건립된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이 19일 준공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문동신 군산시장, 강임준 군산시장 당선자, 심덕섭 국가보훈처 차장, 권율정 국립대전현충원장을 비롯한 독립유공자 유족, 학생,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의 중심지에 들어선 기념관 건립을 축하했다.

 기념관은 한강 이남 최초의 3·1 만세운동지로 3만700여명이 참여해 거사를 일으킨 군산의 역사성을 강조하고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독립운동과 호국보훈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은 총예산 39억7천만원이 투자돼 연면적 969.2㎡·지상 3층 규모로 100년 전 영명학교를 재현했다.

내부공간은 단순한 전시 관람보다는 다양한 체험에 역점을 뒀다.

 1층 추모기록실(독립의 빛)은 군산의 3.5만세운동과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역사를 소개한다.

 또한, 추모의 벽을 만들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애국지사를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2층 재현역사실(그날의 함성 속으로)은 관광객들이 직접 당시 그날의 함성과 나라사랑 정신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3층은 체험교육실(그들과의 이어짐)로 태극기 만들기, 태극기전파하기, 만세운동전파하기, 겨레의 함성, 독립군 기념촬영 등 여러 가지 재미있는 아날로그와 디지털프로그램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문동신 시장은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 자주독립 국가를 만들기 위해 목숨 바쳐 헌신하신 애국선열들의 뜨거웠던 독립운동의 큰 뜻을 기리기 위한 ‘군산3.1운동 100주년 기념관’ 개관은 학생들은 물론 군산시민들에게 나라사랑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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