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경제공동체’를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은 지난 15일 교내 중앙도서관 영상세미나실에서 중국 구강대학과 형수대학 재직 교수 및 재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강을 통해 김도종 총장은 “대학은 시대를 앞서나가는 세상의 틀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원광대는 ‘동아시아 경제공동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인문한국플러스사업(HK+)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리적으로 근접하고 사상적, 미학적 공동기반을 가진 중국, 일본, 몽골, 러시아 등과 함께 동아시아 경제공동체를 형성해 세계적인 문화적, 경제적 혁신을 주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주목해야 할 점은 유럽연합이 국가간 결합이라면 동아시아 경제공동체는 인문학적 소통을 기반으로 한 도시 간 공동체로서 이는 생산양식이 변화된 21세기를 반영한 결과물이며,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인문학 기반과 소통이 한국과 중국의 활발하고 깊은 관계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며, “원광인으로서 세계 어느 곳을 가더라도 당당한 리더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원광대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인문한국플러스(HK+) 해외지역 분야 대형 사업에 선정돼 대응자금을 포함해 매년 약 20억원씩 향후 7년간 총 14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있으며, 중국 구강대는 원광대와 교류를 시작한 지 1년이 되지 않았지만, 지난 학기에 석사학위가 있는 재직 교수 25명이 원광대 박사과정에 입학한데 이어 앞으로도 매 학기 상당수의 재직 교수들이 원광대 박사과정에 입학할 예정이다.
익산=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