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단체장 교체된 시·군 18일부터 인수위 운영
6.13지방선거 단체장 교체된 시·군 18일부터 인수위 운영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8.06.1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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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지방선거에서 단체장이 바뀐 전북지역 각 시·군에서 공식적이 취임에 앞서 현안사업 등을 점검하기 위한 인수위원회가 빠르면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취임전에 운영되는 인수위원회는 당선인이 4년간 행정을 이끌어갈 정책기조가 설정될 것으로 예상돼 인수위 구성 및 운영계획 등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지사 및 전북교육감, 14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6.13지방선거에서 새롭게 당선된 초선 단체장인 강임준 군산시장 당선인을 비롯해 유진섭 정읍시장 당선자, 박준배 김제시장 당선자, 장영수 장수군수 당선자, 황인홍 무주군수 당선인, 유기상 고창군수 당선인, 권익현 부안군수 당선인 등 모두 7명이다.

 이 가운데 행정가 출신인 유기상 당선인을 제외한 당선인 6명은 취임전 정책 구상과 업무파악을 위해 인수위원회를 구성한 후 업무보고와 공약실행 계획, 내년도 예산확보 방안 등을 구체화 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단체장 인수위원회는 관련 법률 및 지자체에서 제정된 조례에 따라 구성·운영되거나 조례에 근거가 없는 경우 당선인 주관으로 출범준비·자문단 형태로 자율적으로 설치·운영된다.

 운영기간은 취임전까지며 위원 정수는 광역단체장은 20명, 기초단체장은 15명 이내다.

 주요 업무는 지방차지단체의 조직·기능 및 예산 현황 파악을 비롯해 자치단체 정책기조 설정, 주요 정책의 선정 및 그 실행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등이다.

 행·재정 지원은 관련 조례가 있을 경우 그에 따라 위원에게 수당 지급을, 지원 근거가 없는 경우 각종 회의 등에 준하여 위원에게 급량비 및 교통비 등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6.13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이 교체된 7곳 가운데 고창을 제외한 6개 시·군에서 빠르면 18일부터 인수위원회 등이 구성돼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유진섭 정읍시장 당선자는 모두 김용진씨를 위원장으로 각 분야별 총 18명으로 구성된 ‘민선 7기 소통위원회’ 18일부터 21일까지 업무보고를 받은 후 현안사업 대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준배 김제시장 당선자도 20여명이 참여하는 인수위를 구성해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 문제 사업에 대한 정밀분석과 투자유치 방안, 공약 등에 추진 방안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권익현 부안군수 당선자는 30여명이 참여하는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1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부안군 행정 전반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공약사업을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영수 장수군수 당선자와 황인홍 무수군수 당선자도 마찬가지로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7월에 출범하는 민선 7기에 대비할 방침이다.

 반면 고위공무원 출신인 유기상 고창군수 당선자는 인수위원회 대신에 기획·행정 등 팀장급 최소인원으로 취임준비단을 구성해 취임식을 준비하고 업무보고도 긴급현안만을 보고 받을 계획이다.

 유기상 당선인은 “중앙과 광역, 기초지방정부 등 37년간 9급 말단부터 고위직까지 두루 거친 행정경험이 큰 자산이다. 이를 토대로 간소하면서 실질적인 취임준비를 위해, 관행적인 인수위원회 가동으로 자칫 담당공무원들의 업무 부담 가중을 막고 지금까지 진행 해오던 업무의 연속에 방해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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