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오는 25일까지 선거비용 보전을 청구할 수 있다.
후보자들은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이면 지출한 선거비용의 전액을 보전받을 수 있다.
이번 지선에서는 전북도지사 5명과 전북교육감 5명, 14개 시군 단체장 5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중 전액 보전 기준을 충족한 후보자는 35명(62.5%)으로 파악됐다. 당선자를 제외해도 19명의 후보자가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선거비용을 전액 보전받게 될 도지사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송하진 당선인(70.57%)과 함께 민주평화당 임정엽 후보자(19.11%)가 포함됐다. 그 외 도지사 후보자들은 한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해 선거비용 보전 대상에서 제외됐다.
현행 선거법에는 10% 이상 15% 미만 득표율을 기록하면 선거비용의 절반을 보전해 준다.
전북교육감 후보자는 3명이 전액 보전 대상에 포함됐다. 김승환 당선자(40.06%)를 비롯해 서거석 후보자(28.95%)와 이미영 후보자(16.91%)가 그 대상이다. 그 외 이재경·황호진 후보자는 한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해 선거비용 보전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액 보전 대상 시군단체장 후보자는 46명 중 30명이 포함됐다. △전주시는 민주당 김승수 당선자(64.21%)와 민주평화당 이현웅 후보자(26.83%) △군산시는 민주당 강임준 당선자(49.15%)와 무소속 서동석 후보자(25.03%) △익산시는 평화당 정헌율 당선자(51.90%)와 민주당 김영배 후보자(48.09%) △정읍시는 민주당 유진섭 당선자(40.86%)와 무소속 이학수 후보자(22.99%), 평화당 정도진 후보자(19.50%) 등 총 30명이다.
선거비용 절반을 보전받게 될 후보자는 △바른미래당 진희완 군산시장 후보자(11.61%) △평화당 박종서 군산시장 후보자(11.21%), △무소속 박수우 진안군수 후보자(11.96%), △무소속 박기봉 임실군수 후보자(10.10%) 등 총 4명이다. 특히 박기봉 후보자는 0.1% 득표율 때문에 선거비용 절반을 보전받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반면, 무소속 강광 정읍시장 후보자는 0.44% 득표율이 부족해 선거비용을 한 푼도 보전받지 못하게 됐다.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