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진봉농협, 맥류건조저장시설 증설
김제 진봉농협, 맥류건조저장시설 증설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8.05.2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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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 진봉농협(조합장 노종열)이 올해 곡물건조기 1기와 사이로 500톤 2기를 추가 증설, 조합원들의 산물 벼·보리 수매 및 추가공간을 확보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 및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진봉농협은 고령 및 영세농가의 영농애로 해소를 위한 ‘농기계 직영사업’을 펼쳐 일자리 창출은 물론 조합원들의 이용률이 갈수록 높아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진봉농협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곡물건조기 2기와 사이로 500톤 2기를 운영해 오고 있으나 진봉면 지역 산물 벼 및 보리 생산량이 많아 조합원들이 저장에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진봉농협은 6억5천여만원의 자체 사업비를 들여 곡물건조기 1기와 사이로 500톤 2기를 추가 준공, 본격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

 진봉농협은 조합원 농지 총 5,500필지에서 한해 벼 1만6,500톤과 보리 7,000톤(3,500필지) 규모를 생산하고 있는데 그동안 수매공간 부족으로 조합원들이 보관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시설 확충으로 보관난 해소 및 추가적인 농가소득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진봉농협은 지난해부터 고령농과 영세농가들의 영농애로 해소 및 편익사업 일환으로 ‘농기계 직영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데 최근 이용 조합원이 부쩍 증가해 조합원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진봉농협은 트랙터 2대와 벼 직파기 2대, 제초제살포기 등을 구입한 후 계약직 직원 3명을 고용해 저렴한 경비를 받고 직접 농작업을 대행해 주고 있다.

 보통 보리 1필지 수확작업비를 25만원 가량을 받지만 20만원으로 저렴하게 받고 제초제 살포작업비도 1만원을 받고 있다. 보리작업 신청자의 경우 지난해 200필지 정도였으나 올해 예약이 벌써 360필지로 크게 증가했다.

 노종열 조합장은 “기존에 운용되고 있는 농기계은행 임대사업이 고령농, 영세농들에 대한 영농 애로 해소에 미비해 농협에서 보리수확 및 파종 벼(중)기, 제초제 살포 등의 농작업을 직접 대행함으로써 조합원 및 농업인의 영농 애로 해소에 일조하고 있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아가서 영농의 시작부터 끝(육묘~수확 후 건조)까지 농작업 일괄 대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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