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원연합회에서는 전북의 향토 자료 시리즈로 ‘전북의 구비설화’(비매품)를 새로 출간했다.
최근 출간된 ‘전북의 구비설화’는 옛 사람들로 하여금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말들을 모아 한 권의 책자로 만들었다.
그동안 전북의 각 문화원에서 구비전설 등을 담아낸 책을 발간하기도 했는데, 이번에 전북문화원연합회 차원에서 전체적으로 모아서 발간하게 됐다.
전북문화원연합회는 이를 위해 어떤 책이나 자료집에 기록된 것을 찾아내 묶는 작업이 아니라, 고창과 군산, 김제 등 14개 시·군 각 지역의 이야기를 직접 찾아내 녹취하고 정리했다.
특히, 각 지방의 언어를 가능한 표현대로 옮겨 적으며, 지역의 언어에 대해서도 비교 연구할 수 있는 자료적인 성격도 강하게 내포됐다.
나종우 전북문화원연합회장은 발간사에서 “구비설화를 통한 축적된 시대의 삶과 지혜들은 오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며 “전북의 구비설화를 엮어내기 위해 각 문화원에서 수고한 조사자들과 어른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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