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임의계속가입자’ 1만8천명
국민연금 ‘임의계속가입자’ 1만8천명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8.05.2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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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에서도 노후 준비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국민연금에 자발적으로 가입하는 사람들의 행렬이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22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국민연금에 의무적으로 가입할 필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노후대비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시민들이 올해도 계속 늘고 있다.

 이처럼 고정소득 없는 임의가입자가 증가한 원인은 길어진 노후를 대비해 안정적인 노후소득을 마련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2017년 12월 기준 전북지역 종별 국민연금 총 가입자수는 68만7천명으로 사업장가입자 38만6천명, 지역가입자 14만4천명, 임의가입자 8천명, 임의계속 가입자 1만8천명 등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총 가입자수는 2천182만4,172명이고 사업장가입자 1천345만9천240명, 임의가입자 32만7천723명, 임의계속가입자 34만5천292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지역 임의계속가입자수는 1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임의계속가입자수의 경우 올해 2월 36만6천823명, 3월 38만3천966명 등으로 증가세로써 금명간 40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임의계속가입’은 국민연금 의무가입이 종료된 만 60세 이후에도 보험료를 계속 내는 제도다.

 국민연금 가입자나 가입자였던 사람이 의무가입 상한 연령인 60세에 도달했지만, 노령연금 수급조건인 최소 가입기간 10년(120개월)에 미달해 연금을 받지 못하거나 가입기간을 연장해 더 많은 연금을 타고자 할 때 65세가 되는 시점까지 계속 가입해 노후 연금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장치다.

 임의계속가입자 현황을 보면 2015년 21만9천111명, 2016년 28만3천132명, 2017년 34만5천292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임의계속가입자와 달리 가입의무가 없는데도 스스로 국민연금에 가입한 ‘임의가입자’도 전북은 8천명에 달한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1월 33만3천588명에서 2월 33만5천569명, 3월 33만7천570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전국 임의가입자는 2015년 24만582명, 2016년 29만6천757명, 2017년 32만7천723명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임의가입자는 18세 이상 60세 미만 국민 중 소득이 없어서 의무적으로 가입하지 않아도 되지만, 노후연금을 받고자 본인 희망에 따라 국민연금에 가입한 사람을 말한다. 주로 전업주부와 만 27세 미만 학생, 군인 등이다.

 임의가입자는 일정한 소득이 없기에 ‘지역가입자 중위수 기준소득월액’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부과한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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