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강소농 ‘꽃길을 걷는 농부’ 농업 개척자 역할 톡톡
순창군 강소농 ‘꽃길을 걷는 농부’ 농업 개척자 역할 톡톡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8.05.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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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운영한 강소농반 교육이 농업 개척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운영한 강소농반 교육의 졸업생들이 자율적으로 만든 ‘꽃길을 걷는 농부’ 모임이 지역 농업의 개척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순창군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 36회에 걸쳐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유통과 마케팅, 농업정책 등을 알리는 강소농반 교육을 한 바 있다. ‘꽃길을 걷는 농부’는 이 가운데 15 농가가 참여해 만든 자율 모임이다.

 특히 이들은 매월 정기모임과 임시 모임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동브랜드 작업과 자체 로고도 제작했다. 또 참여자들의 꾸러미 상품과 공동 생산품도 활용할 예정이다.

 더욱이 이들의 꾸준한 역량강화 노력도 돋보인다. 실제 구성원들은 강소농 교육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페이스북 교육은 물론 블로그 교육에도 나서는 등 역량을 강화 중이다. 이와 함께 공동사업으로 지역 특산물인 베리류와 약초를 이용한 쌀국수 가공을 계획하고 있다. 오프라인 공동 판매에서 발생한 수익금으로는 개별농가 생산품을 사 지역학생들에게 기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올해는 농촌진흥청 ‘강소농대전’에도 참여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라북도 관계자들도 지난 18일 컨설팅을 위해 이 모임의 대표인 자연다울수록 최성철(43)씨의 야생화농장을 찾아 활동방향과 농장 운영방법 등에 대해 컨설팅을 하는 등 힘을 보탰다. 순창군도 자체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큰 만큼 앞으로 컨설팅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최성철 대표는 “순창군이 운영하는 강소농반을 통해 다양한 기술과 변화하는 농업 트랜드를 배웠다”라며 “앞으로 지역의 농업경쟁력을 대표 모임으로 발전시키는 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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