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봉 축제는 300여년 전 노채마을에 큰 화재가 일어나고, 흉년으로 인해 굶주려야만 했던 어느 날, 지나가던 스님이 마을앞산 중턱에 단지를 묻고 물을 채운 뒤 제를 지내며 기원하라 한데서 유래 됐다.
단지봉 축제는 해마다 치르는 마을 축제로서 이날 두부체험, 떡메치기, 금굴 견학 등을 한 후 마지막으로 단지봉제를 지내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정홍기 안천면장은 “한 해의 축복을 기원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교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며,“마을공동체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단지봉 축제가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은 마을의 기능을 회복하고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마을축제를 10년 넘게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11회째로 ‘마을과 사람들 모두가 행복한 진안’이라는 슬로건으로 50여개의 마을들이 마을의 특성에 맞게 추진중에 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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