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미술관, ‘부채-시·서·화를 담다’
전주미술관, ‘부채-시·서·화를 담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5.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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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채는 예로부터 여름의 벗이자 선비의 벗으로 불리며, 에어컨이 발달된 오늘날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전주미술관(관장 김완기)은 올해 전라도 정도(定道) 1,000년과 전라도 방문의 해를 맞아 '부채-시·서·화를 담다'란 주제를 가지고 7월 15일까지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태극선 장인 조충익 선자장의 작품과 유당 김희순, 갈물 이철경, 오죽 김화래, 백포 곽남배, 운원 신현조 등의 시·서·화 선면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로써, 전시된 부채에는 시원함에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예술품의 가치도 더했다.

 전주미술관 김완기 관장은 "멋스럽고 우아하며 형태에 따라 개성이 강한 부채의 다양성을 통해 우리 부채가 지닌 격조와 고풍(古風)을 느끼고, 부채의 기능과 감상을 넘어 마음결을 부치는 부채로 승화시킨 조충익 선자장의 작품 감상은 도민으로서 큰 자랑이자 자부심을 느끼는 귀한 시간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미술관은 도민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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