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유형문화제 58호인 수성당은 해상제사 유적지로 해안절벽에 천연기념물 123호인 후박나무 군락지가 조성되어 있다.
특히 수성당 가는 길에는 지난달 유채꽃 축제가 열리면서 관광차량들의 통행으로 인해 도로가 움푹 파여지고 지면이 고르지 못해 차량통행에 불편과 함께 사고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주말 수성당을 찾은 관광객 김모씨(63,서울 관악구)는 "운행중 파손된 도로로 인해 덩컹거림과 흔들림으로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며 "관광객들의 편익을 위해 도로포장이나 사리부설 등 보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해양문화의 타임캡슐 수성당은 서해바다를 지키는 수호신인 개양할미를 모시는 해신당으로 지금도 개양할미를 잘 받들어야 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고 풍랑의 위험도 면할 수 있다고 믿고 매년 음력 정월 보름날이면 당제를 지내 개양할미를 위로하고 있다.
한편 가족단위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절벽위에 있는 수성당은 맑은 날이면 고슴도치의 섬 위도가 훤히 보이고 서해낙조가 유명한 명승지로 주변에 적벽강, 채석강, 격포항, 영상테마파크, 이순신세트장 등 관광지가 많은 지역이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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