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전주페이퍼 한지박물관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 발생으로 인한 건물 붕괴 및 유해화학물질(황산) 유출을 통한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오전에는 13개 협업부서와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주재로 도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른 토론기반훈련을 실시해 '전라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의 긴급 재난상황 대응능력을 점검했다.
그동안 도지사 주재의 진행방식을 벗어나 상황전개에 따른 부서 간 자율토론 방식을 통하여 진행함으로써 복합재난 발생 상황에 따른 부서 간 협업기능 강화에 중점을 둔 훈련으로 진행됐다.
오후에는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에 소재한 ㈜전주페이퍼 한지박물관에서 소방, 경찰, 35사단, 새만금지방환경청, 익산119화학구조센터 등 23개 기관·단체 관계자 및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방헬기·사다리차 등을 이용한 인명구조, 유해화학물질인 황산 유출에 따른 주민대피 및 방재 훈련 등 현장 대응능력을 점검했다.
김양원 도민안전실장은 "우리가 평소 안전 의식이 생활화된다면 재난이 발생했을 때 생과 사를 가르는 중요한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가지 상황의 재난대응 훈련을 통해 도민 모두가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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