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에 몰린 군산시, 사태 수습에 사활 걸어
벼랑에 몰린 군산시, 사태 수습에 사활 걸어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5.20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차 산업 혁명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가예산 확보로 현 위기를 타개하자.”

 군산 경제의 대들보였던 현대중공업 군산공장과 한국GM 군산공장 가동 중단과 폐쇄로 벼랑에 몰린 군산시가 사태 수습에 총력을 쏟고 있다.

 문동신 시장과 한준수 부시장은 최근 잇따라 국회를 방문, 군산이 처한 사정을 설명하고 추경과 내년도 국가예산 반영을 간청하는 등 정부와 정치권의 지원을 이끄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자구책 마련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 18일 문동신 시장 주재로 부시장을 비롯한 각 부서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4차 산업혁명 대응 및 국가예산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 3월 TF 가동 이후 발굴된 사업들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검토했다.

특히, 최우선 과제인‘상용차 자율주행’,‘스마트 농생명’ 분야를 비롯해 우선 추진사업으로 선정된 25개 사업의 추진 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군산시는 자체 추진이 가능한 코딩 및 3D 프린팅 등 미래형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사업과 체험 및 교육시설 조성사업은 파급 효과가 큰 만큼 반드시 추경예산에 반영해 조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또한, 중앙부처에 건의한 현안사업이 관철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대 정부 설득을 통한 국비 조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군산시가 정부에 건의한 신규 사업 규모는 총 33건에 1천349억원으로 스마트 건설용 융복합 부품평가기술 기반구축사업, 친환경상용차 자율주행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 해망로 확장, 고군산군도 내부도로 개설 등이다.

 또한, 계속사업은 266건에 1조708억으로 중대형 상용차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 근대항만역사관 건립사업, 국립 신시도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비응항 정온도 개선사업 등이다.

 문동신 시장은 “산업 전반이 위기상황에 빠지고 지역경제침체가 가중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4차 산업 기반을 다지고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임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