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계획은 아이와 함께 세워보자
연휴계획은 아이와 함께 세워보자
  • 이길남
  • 승인 2018.05.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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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문은 시간대별로 적어보기
5월도 벌써 하순을 향해 달려간다.

학교에서는 21일 월요일을 재량휴업일로 정하여 19(토)일부터 22일(화) 석가탄신일까지 4일간의 연휴로 운영하는 곳이 많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그동안 나들이를 많이 했던 가정이라면 이번 연휴때는 아이가 집에서 충분히 쉬면서 집안일도 거들고 스스로 부족한 과목 보충학습을 하거나 읽고 싶었던 책을 읽어보는 시간을 보내며 자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다.

나들이를 못했던 가정이라면 가까운 곳이나마 나들이를 계획하여 가족간의 친목도 다지고 아이가 새로운 장면을 많이 접해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어디로 갈 것인지는 아이와 의논하여 학교에서 사진이나 글로만 보고 배웠던 장소를 찾아가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곳은 전주한옥마을, 전동성당을 비롯하여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익산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임실 성수산의 상이암 등을 꼽을 수 있고 지형적인 특징을 잘 알아보기 위해서 부안 격포의 채석강을 돌아보고 줄포 생태공원을 찾아가보면 좋겠다.

벌써부터 더워져 순창 강천산이나 무주 구천동, 진안의 운일암 반일암, 지리산 뱀사골의 시원한 계곡을 찾아 더위도 식히고 자연을 관찰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이 외에도 전북지역만해도 각 시군단위로 가볼만한 곳이 참으로 많다.

이도령 춘향이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남원 광한루, 충성스러운 개의 이야기로 유명한 임실 오수 의견공원, 이갑룡처사가 팔진도법에 따라 만들었다는 마이산 탑사 등 흥미있는 전설을 따라 다녀도 재미있을 것 같다.

여행은 떠나기 전에 장소를 정하면서 미리 알아두어야 할 내용을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알아보고 떠나는 것이 꼭 필요하다. 방문하는 곳에 따라 열람시간이 정해져 있기도 하고 가까운 곳에 또다른 들를만한 곳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들이를 한 후에는 기행문을 남겨보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데 기행문은 출발할 때의 기분부터 여행했던 곳들을 시간대별로 기록하면서 그때그때의 감상을 같이 적어나가도록 하고 여행을 하고 난 후의 소감까지 남기도록 하면 된다.

기행문을 쓰기 어려운 저학년 아이는 스크랩북에 입장권이나 사진을 붙이고 장소를 쓰고 기억해두고 싶은 사항을 짧게나마 기록으로 남겨도 좋을 것이다.

이길남 격포초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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