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회는 16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읍시장 경선에서 1위를 기록한 이학수 예비후보에 대해 선거법 위반 등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공천 배제를 결정했다.
당 최고위는 대신 정읍시장 후보 경선에서 2~3위를 기록한 유진섭·김석철 예비후보 2명이 참여하는 재경선을 실시해 공천자를 확정키로 했다.
재경선은 권리당원과 ARS를 통한 유선전화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돼 후보의 조직력에 따라 정읍시장 후보 공천이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핸드폰을 통한 여론조사는 안심번호 추출까지 열흘이상 시간이 걸려 지방선거 후보등록일(5월24일-25일)까지 후보를 선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재경선 방식에서 제외됐다.
전북 정치권은 이번 민주당의 정읍시장 공천 사태를 ‘상향식 공천에 대한 폭거’로 규정하면서 향후 공천 제도의 변화를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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