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전북영화제 “기억하라”
5·18 전북영화제 “기억하라”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5.1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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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포스터
 “기억하라, 짧지만 불꽃처럼 살다간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38주년 5·18민중항쟁기념 전북행사위원회는 민중의 저항과 항쟁의 역사를 담은 ‘5·18 전북영화제’를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진행될 이번 영화제에는 개막작과 폐막작을 포함해 모두 6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관람료 무료.

 5·18 전북영화제의 명예조직위원장은 이영호 전 한일장신대 총장이 맡게 됐으며, 김완술 조직위원장과 조시돈 프로그래머 등이 함께 참여한다.

 먼저, 18일 오후 7시 개막작으로는 ‘기억하라’가 상영된다.

 영화 ‘기억하라’는 5·18 당시에 광주 시민을 무참히 학살한 뒤 죄의식을 갖고 살아가는 공수대원의 모습을 담았으며 총 1,000만원 가량이 투입된 저예산 작품이다.

 영화제 둘째날인 19일 오전 11시에는 ‘오! 꿈의나라’를 비롯해 오후 1시 30분 ‘공동정범’, 오후 4시 ‘레드헌트 2’가 차례로 각각 선보인다.

 영화 ‘레드헌트2’ 상영 후에는 조성봉 감독과 작품에 대한 토론의 장도 펼쳐진다.

 영화제 마지막 날인 20일 오전 11시에는 ‘부활의 노래’가, 오후 2시에는 폐막식을 포함해 폐막작으로 광주 민중 항쟁을 겪은 택시운전사의 인생을 조명한 ‘레드브릭(붉은벽돌)’이 상영된다.

 5·18 전북영화제 관계자는 “이번 영화제는 전북대 민주동문회와 원광대 민주동문회 등의 회원들이 모여 아낌없는 지원으로 이뤄지게 됐다”며, “전주 시민들과 전북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영화제 태동의 밑거름이 된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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