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선]순창군수, 황숙주·홍승채·강인형 3파전
[6.13 지선]순창군수, 황숙주·홍승채·강인형 3파전
  • 특별취재단
  • 승인 2018.05.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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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창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황숙주 현 군수와 평화당 홍승채 예비후보, 무소속 강인형 예비후보가 한판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황숙주 순창군수 예비후보가 선두를 치고 나가는 것은 확실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홍승채 예비후보와 강인형 예비후보가 뒤를 쫓는 형국으로 보고 있다.

 정치권과 군민들이 황숙주 예비후보의 우위를 점치는 배경에는 순창군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비 예산 확보 성적과 타 자치단체에 비해 높은 공약이행률을 우선 꼽고 있다. 또 집에서도 이면지를 활용하며 사적인 행사 참여 때 드는 비용은 자신의 개인 신용카드를 꼭 사용하는 등 청빈하고 공사가 분명한 성격도 지지율이 높은 이유라는 설명이 나온다. 여기에 70%를 웃도는 민주당 지지율도 3선 고지 정복에 큰 힘이 되는 대목이다.

 서울시의원 출신인 홍승채 평화당 예비후보는 이번 군수선거 도전이 두 번째다. 강단 있는 성격과 직·간접으로 치른 두 번의 지난 군수선거 경험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선거를 앞두고 몇몇 출마자들이 애초 언론 등 주위에 약속한 정당을 탈당한 후 무소속 등으로 돌아선 반면 평화당 후보를 고집하는 정치적 의리도 신선감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소속 강인형 예비후보는 전직 군수 출신이다. 3선 때 선거법위반으로 군수직에서 낙마한 후 절치부심 끝에 이번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재임 시절 저돌적인 군정수행 자세의 향수를 잊지 못하는 지지층이 있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판단이다. 대부분의 무소속 출마자들과는 달리 흰색 선거복장이 6.13 선거의 각오와 배수진의 표현이라는 여론도 있다.

 순창군수 선거는 현재 전국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민주당 지지층의 선택과 5천여명이 넘는 귀농귀촌인의 표심 향방이 관전 포인트로 보인다. 특히 몇몇 공무원의 통상적인 SNS 활동이 선거법위반 혐의로 고발되자 감정이 격해진 공직사회의 표심도 당락에 무시할 수 없는 요인으로 꼽힌다.

▲황숙주(민주·70) 연세대 행정대학원 졸, (전)감사원 국장 (현)순창군수

 ▲홍승채(평화·57) 한양대 행정대학원 졸 (전)서울시의원 (현)군장대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강인형(무소속·71) 전주대 일반대학원 졸 (전)순창군수 (전)전북도청 자치행정국장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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