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처음처럼, 국민과 함께 갈 것”
문 대통령 “처음처럼, 국민과 함께 갈 것”
  • 소인섭 기자
  • 승인 2018.05.1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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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SNS에 "처음처럼, 국민과 함께 가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쉼 없이 달려온 1년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적폐를 청산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자 한 1년이었고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면서 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하고자 한 1년이었으며 핵과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고자 한 1년이었다"고 회고했고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성공시켜 세계 속에 우리의 저력을 보여주고자 한 1년이었고 무엇보다 국민께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드리고자 한 1년이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가야 할 길은 멀지만 국민과 함께라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삶으로 보면, 여전히 그 세상이 그 세상 아닐까 싶지만 그래도 분명히 달라지고 있고,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된 1년이었길 진정으로 바란다"면서 "변화를 두려워하고, 거부하고, 앞으로 나가지 못하게 뒤에서 끌어당기는 힘이 여전히 강고하지만 국민께서 지금까지 해주신 것처럼 손을 꽉 잡아주신다면 우리는 나아갈 수 있다"고 확신했다.

 세상을 바꾸고 있는 것은 국민이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것도 국민이라면서 자신은 단지 국민과 함께하고 있을 뿐이라고 낮췄다.

 문 대통령은 또 국민이 문재인 정부를 세웠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광장의 소리를 기억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1년 전 그날의 초심을 다시 가다듬는다'고 적고 "임기를 마칠 때쯤이면 '음, 많이 달라졌어. 사는 것이 나아졌어'라는 말을 꼭 듣고 싶다"면서 "평화가 일상이었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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