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 1년을 이틀 앞둔 8일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열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고 추운 겨울을 촛불로 녹였던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쉼 없이 달려온 1년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국회에는 민생을 돌볼 것을 주문했다. 추경은 시기가 중요하다고 밝힌 문 대통령은 "추경안을 제출한지 한 달을 넘겼는데도 심의 한 번 하지 않고 있다"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고용 및 산업 위기 지역에 꼭 필요한 최소한의 사업을 편성한 것이다"고 심의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생 추경과 같은 비정치적 사안을 정치 상황과 연계시켜 상정조차 하지 않고 논의를 계속 미루고 있는 것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어버이날과 관련, 어버이 세대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시한 뒤 '효도하는 정부'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임을 밝혔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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