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 전주공장 개발 찬반논란 본격화 전망
대한방직 전주공장 개발 찬반논란 본격화 전망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8.05.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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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방직 전주공장을 인수한 ㈜ 자광이 2일 전주시에 해당부지의 사전결정 신청을 접수하면서 해당 부지에 대한 찬반 논란이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자광은 이날 전주시에 대한방직 전주공장 터에 143익스트림 타워 복합단지 사업계획서(안) 사전협의 신청접수를 마쳤다고 밝혔다.

건축허가를 신청하기 전에 허가권자에게 법에 허용되는지 사전검토를 신청하는 사전결정 신청서에는 간략 설계도서와 교통영향분석ㆍ개선대책 등 구체적인 건축계획이 명시돼 있어 본격적인 개발 사업을 알리는 전초적인 행정행위다.

이 때문에 반려와 수용 등 전주시의 입장에 따라 본격적인 개발사업 추진이냐 아니면 보존이냐가 결정되기 때문에 지역사회에서 각계입장에 따라 찬반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시는 이번 신청서 접수에 따라 공론화 위원회와 시민의견을 모아 반려할지 보안을 요구할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법적 검토와 보안을 거쳐 수용여부가 결정되면 자광에게 국토법에 따른 지구단위계획 입안 주민제안서를 접수하도록 통보할 예정이며 이 경우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의 일정부분에 대한 소유권을 가진 전북도와 사전협의를 거쳐야한다.

자광은 해당부지에 전주종합경기장과 비슷한 9만9000㎡의 규모로 생태도시와 접목한 미디어파크 조성을 계획하고 관광형 상업시설, 주거시설, 컨벤션 등을 조성하고 저밀도 개발을 추구하기 위해 일반주거지역 용적률 250% 보다 더 낮은 용적률을 적용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아직 해당서류가 관련부서에 접수되지는 않았지만 업체의 이익보다는 시민들의 의견과 공익을 반영해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자광 전은수 대표는 "문화관광특별도시로 성장하는 전주시의 특성을 살려 저밀도 개발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며 "업체의 이익보다는 전주시의 성장발전을 위한 랜드마크 건설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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