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사회적협동조합 출범
새만금사회적협동조합 출범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4.25 15: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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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이사장에 편영수 국추협 상임대표

 새만금 사업으로 피해를 입은 군산시·김제시·부안군 어민 300여명으로 결성된‘새만금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편영수) ’이 25일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새만금사회적협동조합’은 새만금의 경제 민주화, 사람, 분배, 환경 보호, 공공선(公共善)에 가치를 중심에 두고 새만금 사업으로부터 경제적으로 약소한 처지에 놓인 지역민들의 권익 옹호에 나서게 된다.

 이날 초대 이사장으로 추대된 (사)범전북국책사업유치추진협의회 편영수 상임대표로부터 향후 사업 방향을 들어봤다.

 

 -조합의 설립 배경은.

 ▲ 새만금 사업 추진으로 어민들은 삶의 터전인 황금 바다를 포기했다.

 그러나 새만금 사업 역시 지역민들의 소망대로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어민들의 삶의 질은 끝없이 추락할 수밖에 없었다.

 분개할 일은 ‘새만금사료작물재배지 임대에 대한 온비드 공고’다.

간척지의 농업적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장 제9조(주민의견 청취)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제8조에 의거 간척지 활용사업구역을 지정하는 경우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미리 간척지 활용 사업계획안을 작성해 30일 이상 공고한 후 공청회를 열어 해당 지역주민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그리고 그 의견이 타당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만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적시됐다.

 하지만 한국농어촌공사는 지역의 피해어민들 의견은 전혀 묻지도 듣지도 반영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공고했다. 그러면서‘새만금 간척지 사업’ 피해어민도 아니고 지역의 요구를 외면한 채 지역과 전혀 무관한 농협, 축협, 영농조합과 조합원들에게 국공유지 등을 제공하는 비상식적 정책을 시행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출범한 게 ‘새만금사회적협동조합’으로 보면 된다.

 - 조합이 추구하는 이념은 무엇인가.

 ▲지역성과 경제적 비영리성, 공익성 담보다.

새만금 사업이 ‘간척지의 농업적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본래의 주인인 새만금 피해어민과 인류 공영에 기여할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

 특히, 피해어민들이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지역적인 우선권과 생활권 보장을 위해 정부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데 주력하겠다.

 - 세부적인 사업 방향은

▲새만금 피해어민을 위한 고용, 복지 등 일자리창출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관광, 오토캠핑, 새만금 축제,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골자다.

 이를 토대로 조합원과 직원에 대한 상담, 교육·훈련 및 정보제공 사업, 조합 간 협력을 위한 사업, 조합의 홍보 및 지역사회를 위한 사업, 조합원을 위한 소액대출 및 상호부조 사업, 취약계층 일자리창출 사업,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서비스 제공 사업, 농어업 관련용품과 사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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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포인 2018-04-26 13:49:00
편영수 씨는 새만금추진에 앞장선 사람이다. 그런사람이 새만금으로 피해를 본 어민들을 규합해서 협동조합을 꾸린다는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 어민들은 새만금에 반대했던 사람들이다. 그들을 규합해서 무슨 이권을 노리는지 지켜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