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에게 노조 할 권리를’ 세계노동절 전북조직위 출범
‘노동자에게 노조 할 권리를’ 세계노동절 전북조직위 출범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8.04.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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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8주년 세계노동절을 일주일 앞둔 24일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세계노동절 조직위원회를 결성해 노동자 권익 보호를 촉구했다.

 세계노동절 전북조직위원회는 이날 전주시 삼천동 삼성전자 서전주서비스센터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노동자에게는 노조를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면서 “노동절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하기 위해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노동절조직위원회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대한민국 사회 가장 깊은 병폐는 삼성공화국으로 상징되는 재벌체제이다”며 “삼성공화국을 청산하지 않고서 노동권 보장과 사회정의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직위는 “세계노동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한국 노동 현실은 비참한 수준”면서 “전체 노동자 절반이 비정규직이고 OECD 국가 중 산업재해 사망률 1위라는 오명도 수년째 쓰고 있다”고 개탄했다.

 조직위는 “참혹한 노동 현실을 개선하고 대한민국 뿌리를 바로 세우려면 모든 노동자에게 노조 할 권리를 보장하고 재벌을 청산해야 한다”며 “사회 양극화 해소와 더불어 노동 삼권 보장, 재벌개혁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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