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알짜배기 공연과 행사를 모아 소개한다.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어린이를 위한 특별 클래식 ‘2018 KIDS CONCERT’를 26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개최한다.
특별기획 공연으로 마련된 키즈콘서트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향상시켜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클래식 음악회다.
이날 공연에서는 미녀와 야수 OST를 오프닝으로 벤자민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차이코프스키 발레모음곡 ‘호두까기인형’ 중 ‘중국인의 춤’을 연주한다.
또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게임음악과 만화영화 OST 등으로 클래식 음악을 생소하게 느꼈더라도 재미있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시간도 선사한다. 입장권은 R석 1만 원, S석 7천 원, A석 5천원.
전주시립합창단은 5월 2일부터 4일까지 덕진예술회관에서 기획공연 ‘브레멘 음악대’를 선보인다.
그림형제의 세계명작동화 ‘브레맨 음악대’ 이야기로 만든 어린이 가족 뮤지컬로, 저마다의 개성으로 인해 잘 어울리지 못하는 동물들이 서로를 보완해가며 멋진 브레멘음악대로 탄생하는 과정을 합창극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서로를 보완하고 북돋아 거대하고 아름다운 화성을 만들어내는 ‘합창’의 매력을 우화에 대입하고 있는데, 결국, 우리가 꿈꾸는 낙원은 저 너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여기의 변화에 있다는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
공연 시간은 오전 10시 45분, 오후 1시 30분, 오후 7시 30분이다. 오전 공연의 경우 단체관람을 선착순으로 배정한다. 입장권은 전석 7천 원, 20인 이상 단체는 5천 원.
국립전주박물관은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018년 국립전주박물관 어린이 축제’를 개최한다.
이 날에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놀이마당과 공연마당, 영화마당 등이 펼쳐진다.
체험놀이마당에서는 제시된 유물을 찾고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박물관 보물 찾기’와 가정의 달을 기념하는 ‘카네이션 열쇠고리 만들기’, 아이들의 침대를 밝혀줄‘여름밤 미니스탠드 만들기’등이 준비된다. 또‘전통 민속놀이 체험’과‘피에로의 요술풍선’,‘비누방울 놀이’,‘캐릭터 인형 포토존’을 경험할 수 있다.
이어 공연마당에서는 화려한 군무와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된‘태권도 시범공연’과 탭댄스와 비누거품 마술이 어우러진‘신나는 버블쇼’등으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화마당에서는 가족 영화‘스머프 비밀의 숲’과 ‘쥬라기 월드’,‘넛잡-땅콩도둑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모든 체험은 무료.
▲전주국제영화제, 역대 디즈니 걸작 30편 선물
5월 3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는 30편의 디즈니 걸작으로 구성된 ‘디즈니 레전더리’ 특별전을 선보인다.
‘스폐셜 포커스’ 섹션 중 하나로 선보이는 ‘디즈니 레전더리’에서는 디즈니의 첫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인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1937)부터 픽사의 저력이 정점에 달한 ‘인사이드 아웃’까지 총 30편의 걸작을 대형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
‘피터팬’, ‘밤비’, ‘신데렐라’, ‘판타지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등 고전 걸작들은 물론, 스토리텔링과 테크놀로지로 무장한 근작들까지 망라해 디즈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엿볼 수 있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피노키오’, ‘덤보’, ‘아더왕 이야기’, ‘미녀와 야수 3D’, ‘벅스 라이프’, ‘릴로&스티치’, ‘인크레더블’, ‘월-E’가 상영될 예정이다. 입장권은 편당 6천 원.
김미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