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예비후보 비방 대자보 붙인 4명, 경찰 조사
김승수 예비후보 비방 대자보 붙인 4명, 경찰 조사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8.04.2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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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수 전주시장 예비후보를 비방하는 대자보는 상대후보의 사주를 받은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한 행동이라는 진술이 나왔다.

 23일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대자보를 붙인 A(36)씨 등 4명은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A씨 등은 지난 19일 오후 전북지역 대학 4곳에 김 후보를 비방한 내용이 담긴 대자보를 학교 게시판에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일부 대자보를 회수하고 해당 게시물을 붙인 용의자를 특정했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김 후보 지지자와 말다툼을 했다”며 “홧김에 후배들과 김 후보를 비방하는 대자보를 작성해 게시했다”고 범행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누군가 시켜서 한 행동이 아니다. 내가 스스로 벌인 일이다”면서 특정후보의 사주를 받은 것은 아니라고 진술했다.

 A씨 외에 3명도 같은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 “지방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인 만큼 원칙적인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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