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보안 검색대 방어벽 넘어 외국인 탈출
군산항 보안 검색대 방어벽 넘어 외국인 탈출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8.04.22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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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정상회담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군산항에서 외국인이 탈출하는 일이 발생했다.

 20일 경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 10분께 외국인 선원으로 보이는 남성 1명이 군산항 1부두 후문 보안 검색대 앞 철재 방어벽을 넘어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 관계 당국은 어눌한 한국말을 사용하고 왜소한 체격에 긴 바지와 점퍼를 입은 동남아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검색대 밖으로 달아난 사실을 보안경비업체 직원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산경찰서와 군산해경, 출입국관리사무소 등은 이날 군산항에 정박 중인 외국 선박들을 대상으로 선원 점검에 나섰으나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달아난 밀입국 외국인에 대한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한편 군산항을 통해 밀입국을 시도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주로 동남아인들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통해 수입되는 목재 선박을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 4월에는 탈레반 핵심 조직원으로 알려진 외국인 2명이 군산항을 통해 밀입국한 뒤 경남에서 불법 취업생활을 해오다 9개월여 만에 경찰에게 붙잡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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