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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본향 고창! 피어나는 경관농업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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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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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봄내음이 가득한 계절, 서둘러 져버린 벚꽃을 제대로 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 봄 정취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봄을 상징하는 ‘연둣빛’ 싱그러운 초록의 향연을 보고 있노라면 그 자체만으로도 마음 넉넉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초록물결 넘실대는 ‘고창청보리밭축제’를 제대로 즐길 때가 왔다!
   
 
  # 우리나라 대표 경관농업 축제

 고창군 공음면 학원관광농원 일원의 ‘고창청보리밭축제장’은 봄비를 머금은 초록빛의 청보리가 살랑살랑 손짓하고 있다.

 25만여평의 광활한 대지에 눈부신 초록물결과 함께 먹거리, 즐길거리를 선사할 ‘제15회 고창청보리밭축제’는 오는 21일부터 5월 13일까지 23일간 ‘한국인의 본향 고창! 피어나는 경관농업!’을 주제로 펼쳐진다.

 고창군이 주최하고 고창청보리밭축제위원회가 주관하며 농협고창군지부, 한수원(주)한빛원자력본부, 상하농원이 후원해 열리는 ‘고창 청보리밭축제’는 전국 최초로 ‘보리’를 주제로 경관농업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드넓은 대지에 초록빛을 뽐내는 청보리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의 몸과 마음에 상쾌함을 선물해준다. 그리고 청량한 힐링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매년 축제 기간에만 50만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을 정도로 봄철 대표 축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방문객이 보다 안락하고 편한 환경에서 청보리의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차 없는 거리’를 지정해 여유롭게 힐링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한꺼번에 많은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불편함을 줬던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을 새로 증설해 350여대 이상 더 주차할 수 있게 되어 1300여대 이상의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이같은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봄 냄새 물씬 풍기는 힐링의 거리를 걸으며 어른들은 어릴 적 옛 향수를 되새기고, 아이들은 미래에 기억될 새로운 추억을 쌓으며 생기 넘치는 활력을 충전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탁 트인 공간에 펼쳐진 청보리의 초록 물결과 어우러지는 노란 유채꽃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줄하나의 작품이 된다.

 #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특히,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개막식에서는 벨리댄스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고창농악전수관의 농악공연과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된다.

 또한, 고창군 사회복지시설 소속 ‘백로다회’의 차 나눔 행사 등 부대행사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보리밭 사이사이 ‘이야기가 있는 테마길’을 마련하고 방문객들이 직접 이야기를 찾아 나설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망대와 잉어못, 호랑이왕대밭, 도깨비숲 등 구전되는 이야기를 따라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보릿골 체험마당에서는 편백나무 공예품 체험, 비즈공예품 체험, 보리관련 음식 등을 만들어 먹어보는 행사도 준비되어 있으며 지역 특산품과 향토음식 등을 맛볼 수 있는 민속장터를 비롯해 푸드트럭 등도 알차게 마련된다.

 보리피리를 만들어 불어보며 옛 추억을 그리고 어린 시절 감성으로 돌아가 볼 수도 있고 널뛰기, 굴렁쇠, 투호 등 전통놀이와 추억의 게임 등도 마련되며, 주말에는 청보리밭 농악놀이가 마련돼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고취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테마복 체험은 고운 색색깔의 전통한복과 옛날 교복 등으로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더 색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어 재미를 높이고 축제를 더욱 빛낼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고창관광사진 전시를 통해 청보리밭 풍경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아름다운 곳곳을 선보여 고창 지역의 아름답고 청정한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다.

 축제는 특히 주말과 연휴에는 고창농악 공연, 신나는 예술버스 공연, 거리공연 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 100일의 꽃 잔치

 23일간의 청보리밭축제가 끝나고 6월 초가 되면 청보리는 황금빛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눈부신 황금빛 보리는 초록빛 보리와는 또다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황금빛 보리를 수확한 이후에도 공음면 학원농장에서는 볼거리가 계속 이어진다.

 약 20여만평의 꽃경관지구를 설정해 메밀꽃, 해바라기, 백일홍 등 다양한 꽃을 심어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100일간 아름다운 꽃잔치를 이어간다.

 이때에는 20여만평을 7천평씩 9개 구역으로 나누어 7개 구역에는 해바라기와 메밀꽃 심고, 2개 구역에는 백일홍과 코스모스를 심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함께 들르면 좋을 고창 명소]
   
 
  고창읍성

 고창읍성은 조선시대 왜침을 막기 위해 전라도민들이 유비무환의 슬기로 쌓았다. 원형에 가까운 모습을 여전히 잘 간직하고 있는 고창읍성의 봄은 붉은 철쭉과 푸른 솔숲, 그리고 대나무숲과 흥겨운 판소리가 어우러져 발길을 머물게 한다.

 특히 주말이면 고창읍성 앞 특설무대에서 국악상설공연이 풍성하게 개최되고 있다. 젊은 국악인들이 모인 국악예술단 ‘고창’의 ‘국악한마당’ 공연과 사)한국판소리보존회 고창지부와 사)동리문화사업회의 흥겨운 공연들은 동리 신재효의 국악정신을 계승하고 고창읍성을 찾는 이들에게 전통과 현대의 감성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 선운산도립공원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는 명승지 선운산은 도솔산이라고도 불리는데 ‘선운’이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이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의 뜻으로 선운산이나 도솔산이나 모두 불도를 닦는 산이라는 뜻이다.

 곳곳에 기암괴석이 봉우리를 이루고 있어 경관이 빼어나고 숲이 울창한 가운데 천년 고찰 선운사가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봄에는 수천송이 동백꽃이 선운사 대웅전 뒤편길을 따라 피어 사찰이 주는 고즈넉함과 함께 편안한 감동을 준다.

 
   
 
 # 세계문화유산 고창고인돌유적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고창고인돌유적은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 지상석곽식 등 다양한 형식이 분포되어 있고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조밀한 고인돌의 분포지역이며 2000여기가 산재해 있다.

 고인돌유적과 함께 고인돌 박물관에서는 청동기시대의 각종 유물과 생활상, 세계의 고인돌 문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고, 박물관 인근에는 선사시대로의 여행을 실제로 체험하면서 배울 수 있는 선사체험마을이 조성되어 있어 보고, 듣고, 느끼기에 최적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오는길 :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길 158-6 (내비게이션에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 검색)

문의 : 063-562-9897 홈페이지 http://chungbori.gochang.go.kr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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