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20일까지 계속되는 구족(口足)화가 그림전은 입과 발로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의 그림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구족작가협회 후원으로 21명의 구족화가 작품 31점이 전시된다.
특히 7세 때 감전사고로 양팔을 잃어 발로 그림을 그리는 김명기 작가와 갑작스런 근육 디스트로피 발병으로 입으로 그림을 그리는 김영수 작가 등 21명의 작품활동 장면도 함께 배치해 보는 이들이 어떤 역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심어줄 수 있다. 또 전시회장을 찾으면 구족화가협회에서 제공하는 구족화가들의 기념엽서와 달력도 증정할 계획이다.
순창군 노홍균 문화예술계장은 “선천적 또는 후천적 장애를 가진 분들뿐만 아니라 미술관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장애를 딛고 일어선 화가들의 작품을 통해 희망을 심어주고자 기획했다”고 전시회 의미를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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