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전북본부 임정수 본부장
LH 전북본부 임정수 본부장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8.04.0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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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말 LH 전북지역 본부장으로 취임한 임정수 본부장이 취임 소감과 함께 앞으로 LH 전북본부 운영에 대한 포부 등을 밝히고 있다. 김얼 기자
 “고향에 내려온 만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투자비를 확대할 예정이며 도시재생을 포함한 사업지 발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말 LH 정기인사에 따라 고향인 전북으로 발령받은 임정수 LH본부장은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아직 취임 3개월 밖에 안돼 업무파악도 제대로 하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고향인 전북을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해야 한다는 중압감과 책임감 때문에 숨가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래서 인지 지난 1월 취임당시에도 “영광스러운 자리지만 반면 무거운 책임감에 더욱 무게를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낙후된 전북의 경제상황과 외지 대형건설업체들에게 시장을 내주고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지역 건설업계의 가슴 아픈 현실을 몸소 느끼며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는 데 LH가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으로 다짐하고 있는 임정수 본부장이 전부발전을 위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취임 후 벌써 3달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숨가쁜 일정을 보내셨을 텐테,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말 인사발령이 나고 취임식을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개월이 훌쩍 지났습니다. ‘LH가 전북지역 발전을 위해 최우선으로 추진해야할 사항이 뭘까?’라는 고민에 대해 저는 1순위로 다양한 사업 후보지 확보를 통해 사업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3월 기준으로, LH전북본부가 수행중인 토지 조성사업은 전주효천, 완주삼봉, 군산신역세권,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 총 4개지구 4,992천㎡입니다. 이 중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가 지난 27일 최종 준공되었고, 전주 효천지구도 금년 말 준공예정입니다.

전북지역의 추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하여는 조속한 추가 사업의 가시화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3개월간 본부 직원들과 함께 직접 후보지선정 검토지역을 방문해보고,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과 업무협의를 하다보니 벌써 벚꽃이 만개하는 4월이 다가온 듯 합니다.

10여년만에 고향인 전북에 돌아와 갖은 첫 행사인 취임식 때 제가 직원들에게 강조했던 사항이 5가지 정도 됩니다.

첫째, 후보지 확보, 둘째 도시재생사업 셋째, 사회적가치 실현, 넷째, 업무관행 개선 등 혁신생활화, 다섯째, 클린 LH였는데요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무엇보다도 다양한 사업후보지와 도시재생사업지를 발굴하여 사업을 구체화하고 공공주택을 차질없이 공급하며 지난 해 도시재생뉴딜 사업지로 선정된 전주, 정읍, 익산, 군산지역 등의 도시재생사업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하는 등 정부 정책을 선도적으로 수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올해 LH 전북본부 주요 사업계획은 무엇입니까?

 “올해 LH전북본부는 용지취득 및 주택건설 등 분야에서 총 2,12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군산신역세권 등 7개 지구에서 토지 등 용지취득을 위해 117억원, 전주효천, 완주삼봉 등 단지개발 조성에 570억원, 그리고 전주반월2지구 및 완주삼봉 국민·영구임대 주택건설 등에 844억원을 각각 투입할 예정입니다.

총 토지공급 규모는 1,092억원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시설용지 등 230억원, 군산신역세권 상업·단독용지 262억원, 완주삼봉 공동·단독주택용지 등 424억원, 이 밖에도 전주만성, 정읍첨단 등에서 176억원 규모의 토지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도 다양하고 많은 후보지를 확보해 주거복지로드맵 등 정책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가 성장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여기 지역 내 사회적기업,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 주체와 협업을 통한 공동사업을 활발히 발굴·시행해 지역경제 성장과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가치 실현 노력도 구체화 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오는 13일 전북 사회적기업 협의회 등 7개 기관과 거버넌스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번 협약은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지속성장 토대를 구축하기 위하여 사회적경제 기업 등에 대한 공공구매 확대에 적극 노력하고, 사회적기업 등에 대한 홍보 및 시장개척,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상생사업을 발굴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서민들이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존재하고 있는 전북본부의 올해 신규 아파트 공급계획과 주거복지사업은 무엇입니까

 “올해 임대주택 등 공급계획을 보면, 군산신역세권 10년 공공임대리츠 1,006호와 정읍첨단 행복주택 600호, 완주삼봉 국민·영구·행복주택 1,092호 등 총 2,698호를 올 하반기에 공급할 예정입니다.

또한, 도심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가구 임대는 467호, 전세임대는 1,200호를 공급하고, 전주반월2지구 잔여공급세대와 기존 임대주택들에 대한 예비입주자들을 모집하여 주거안정에 힘쓸 계획입니다.지역주민 및 무주택 취약계층 등 내방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개선할 예정입니다.

현재 주거상담 위주인 마이홈의 기능을 대폭 확대해 의료, 법률, 금융, 일자리 등 생활상담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입니다.

지역사회 공공기관인 전주보건소, 한국가정법률사무소, 전주여성인력개발센터 HUG 등이 별관 1층에 확대 오픈예정인 마이홈 센터에서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생활상담 서비스를 LH와 함께 13일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 LH가 추진하고 있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최종 준공됐습니다. 그동안의 성과와 전망, 그리고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지, 나아가 이를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방향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27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의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한 최종 준공인가가 처리됐습니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익산시 왕궁면 일원 총 2,232천㎡의 부지에 총 2천29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014년 3월 착공했으며, 산업시설용지 1,512천㎡, 지원시설용지 36천㎡, 주거시설용지 78천㎡, 기반시설용지 616천㎡ 등으로 조성됐습니다.

현재 전체 공급대상 면적 1,741천㎡(산업시설, 지원시설, 주거용지, 상업용지 등) 중 704천㎡(40.4%)의 분양이 완료됐고, 이 가운데 산업시설용지는 전체 1,512천㎡ 중 532천㎡가 분양돼 35%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풀무원과 코아바이오 등 국내외 56개 업체가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에이디오인프라코어 등 12개 업체가 입주했고, 손수본(주) 등 4개 업체는 시설 공사를 진행 중입니다. 익산 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는 인근에 호남고속도로 익산IC(2㎞)와 KTX 익산역(15㎞), 군산항 및 군산공항(45㎞) 등이 모두 위치하고 있어 최적의 산단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에 완주산단과 전주첨단산단, 완주테크노밸리 등 320만평에 달하는 산업벨트가 구축되어 있는 점도 장점입니다. 또한, 혁신도시 및 새만금과 연계를 통해 전북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란 기대감도 큽니다”
 

 -완주삼봉지구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09년 보상완료 후 사업성 및 수요 부족으로 장기간 표류해왔던 사업지구를 본격추진하고, 책임경영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15. 09월 완주삼봉 공공주택지구를 PM사업 지구로 선정했습니다.

입주민의 정주여건 등 열악한 지구단위계획을 개선하기 위해 ‘17년 중점과제로 중학교 유치를 선정했고, 공격적인 업무추진으로 전북도 교육청으로부터 중학교를 유치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이 밖에 소방서, 보건소 등 도시지원시설 용지를 매각하는 등 사업지구 내 공공 기관을 유치함으로써, 향후 이 기관들이 지구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올해는 중학교 사항을 반영한 인허가를 조속히 마무한 후 하반기부터는 이주자택지 공급 등을 공급하고, 완주삼봉 국민·영구·행복주택 1,092호에 대한 공급을 착수할 예정입니다”
 

 -전북도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2018년은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 등 정책사업의 차질없는 수행과 지역성장거점 육성을 위한 공공주택사업지 등 후보지를 적극 확보하고, 더불어 지자체의 구도심 활성화 정책기조에 맞춰 도내 14개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지를 발굴, 구체화하는 등 도민의 주거안정과 전북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LH의 역할을 찾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LH 전북본부는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다양한 협력활동을 통해 전북발전에 기여하고, 종합적인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여 도민의 주거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임정수 본부장은

임정수 본부장은 김제 출신으로 전주 신흥고등학교,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수료했으며 지난 1989년 한국토지주택공사 입사 후 전북본부, 전략경영실 및 홍보실 근무,노사협력처장, 총무고객처장 등을 역임했다.

 다양한 소통활동을 통해 직원과 친화력이 높고, LH 주요 부서를 고루 거치면서 풍부한 업무경험을 장점으로 조직 장악력과 업무추진력이 탁월하는 등 위아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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