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의 희망을 가득 실은 굴
어촌의 희망을 가득 실은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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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29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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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기자는 롄윈강시(連雲港) 롄윈구 롄다오가두 직원을 따라 서롄다오 부두를 참관하였다. 이른 새벽 조업을 마친 어선이 항구로 들어오면서 부두는 활기를 띠었다. 굴과 김을 가득 실은 배들은 또 속속 부두에 입항하였다.

 동롄다오촌 위양(于洋) 부당서기의 화물차는 배에서 내린 신선한 굴로 가득 찼다. “이곳에서 굴을 싣고 먀오첸만 부두로 가서 깨끗하게 씻은 후 창고로 보내 포장합니다. 그리고 택배로 각지에 배달됩니다. 다음 장소로 가 봅시다.” 위 서기가 말했다. 추운 겨울에 바다로 나가 그는 얼굴이 빨갛게 얼었다.

 5분 후 먀오첸만 부두에 도착하였다. 직원 3명이 신속하게 굴을 부리자 세척을 담당한 왕화중(王華忠)이 고압물총으로 굴을 씻기 시작하였다. 조금 지나 굴은 원래의 모습을 드러냈다. 위 서기는 한 개 까서 기자에게 보여줬는데 살이 꽉 찼다. “과거에는 이렇게 살이 많지 않았습니다. 품질이 좋아야 잘 팔리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 동롄다오촌은 화이하이공대 기술자를 초빙하여 원양 양식을 시도하였다. 초반에 자금을 많이 투입하였지만 굴은 생산량과 품질이 모두 제고되었다. 분류하기, 무게 달기, 포장하기……현장에서 50세 위바오메이(于保梅)와 어머니 10여 명이 굴을 포장하고 있었다.

 오후 4시, 굴 400박스를 실은 수송차가 준비를 마무리하고 출발 신호를 기다렸다. 어촌의 희망을 가득 실은 굴은 택배를 통해 수많은 가정의 식탁에 오른다. 동롄다오촌에서 온라인 판매를 담당하는 선칭(沈靑)은 멀리 티베트에 있는 고객도 채취한 지 사흘밖에 안되는 동롄다오의 신선한 굴을 맛볼 수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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