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주시에 따르면 화재사고 등 대형 인명피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덕진소방서 앞 백제대로에 소방·응급차가 긴급시에도 안전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교통시설 개선에 나섰다.
교통시설 개선이 추진되는 덕진소방서 앞 백제대로는 차량 통행이 많은데다가 출·퇴근 시간대 등 러시아워에는 소방서 앞 정차금지구역에 꼬리 물기 형태로 진입하는 차량들로 인해 비상상황 발생시 출동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
실제로 소방차와 응급차가 정차된 차량 사이로 비집고 출동하는 과정에 차량충돌 사고가 발생하는 등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덕진소방서의 협조요청에 따라 즉각 관련기관을 소집한 후 현장점검을 실시한 후 응급 출동로 확보를 위한 시설 개선에 착수했다.
전주시는 출동로 구간의 안전한 공간 확보를 위해 출동로를 재조정하는 방향으로 교통시설개선 계획을 수립, 이에 따른 신호기 설치와 정차금지대 재정비를 추진했다.
또 차선도색과 유색포장(756㎡)을 실시해 차량의 꼬리 물기를 방지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LED 문자전광판(2개소)을 설치해 운전자들에게 소방·응급차 진출입로 구간을 안내해 비상시 안전하고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
김창권 교통안전과장은 “자신의 희생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고생하시는 소방대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음에 보람을 느낀다”라며 “소방대원의 노고에 감사하며, 전주시도 사람이 우선인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