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GM본사에 폐쇄 철회 서한문 전달
디트로이트 GM본사에 폐쇄 철회 서한문 전달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8.03.1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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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M 군산공장 비정규직 해고자 비상대책위원회 장현철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박재만 군산시장 예비후보가 디트로이트 GM본사를 방문해 서한문 등을 전달했다.

 이들은 19일 기자회견을 열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GM 디트로이트 본사와 백악관 등을 방문해 성명서 낭독 및 1인 시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자동차산업노동조합 GM 담당자와의 면담을 갖고 한국GM 군산공장의 어려움을 전달하고 생존권 주장을 위한 호소문도 전달했다.

 비정규직 해고 비대위 장현철 위원장은 “그동안 사내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의 부당한 처우를 알리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며 “개인 사비를 털고 해고된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GM본사를 방문해 한국GM의 부도덕함을 알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지만 GM이라는 이름 앞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느꼈다”면서 “사내 비정규직 해고자들의 억울함과 부당함을 알리고자 하는 만큼 보다 더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실시해 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도 “군산공장 폐쇄로 시민이 얼마나 분노하고 상실감을 느끼는지 분명하게 전달하고 싶었다”며 “조만간 청와대를 방문해 미국원정투쟁을 설명하고 비정규직 해고철회와 GM의 폐쇄철회 거부 시 정부주도의 군산공장 매각 진행 등을 강력히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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