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부채
수면 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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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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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3대 욕구는 수면욕.식욕.성욕이다. 인간은 일생의 3분의1을 잠자면서 보낸다. 충분한 잠을 못자면 몸과 마음이 생기를 잃는다. 때문에 적당한 수면이야말로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보약이다. 영국 속담에 " 잠은 약보다 낫다"라는 말도있다.

 ▼ "좋은 잠이야말로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최대의 간호부다. "세익스피어의 잠에 대한 예찬이다. 그러고보면 인간에게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있다. 물론 보약이라고 많이 먹어서 좋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것처럼 수면도 적절히 취해야 한다. 하루에 얼마나 잠을자면 좋을까. 사람마다 다를 수 있으나 7시간~ 8시간 정도가 적절한 수면으로 알려져있다.

 ▼ 그런데우리나라 사람 상당수가 잠을 제대로 못자고 있다는 조사통계다. 국민보험공단이 지난 2016년까지 10년동안 수면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결과 잠을 하루 6시간도 채 못자는 등 수면장애 인구가 50만여 명으로 10년새 2배나 증가했다.

 ▼ 스트레스로 수면 리듬이 깨지면서 수면장애로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청소년 수면시간이 평균 6시간30분~ 7시간. 입시와 취업 스트레스가 더욱 심한 고교생은 이보다 훨신 적다고 한다. 학교 끝나면 쉴틈없이 학원을 두루다니는 초등학생들도 예외가 아니다.

 ▼수면장애는 건강 악화는 물론 생산성 저하.안전사고 등으로 이어지면서 사회적 비용을 높힌다. 이처럼 수면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금전적인 빚이 쌓이듯 잠의 양이 늘어나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의미에서 "수면부채"란 말이 탄생하고 있다. 우리가 oecd 회원국 중 수면부채 1위로 너무 잠이 고픈 한국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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