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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먹여 성매수남 돈 강탈한 일당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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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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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제 탄 음료수를 먹여 성매수남의 돈을 강탈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13일 이모(25·여)씨 등 4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일당은 지난 4일 오후 6시 50분께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한 모텔에서 유모(59)씨에게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마시게 한 후 잠든 사이 유씨 지갑에서 1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 등 2명은 유씨가 샤워하는 사이 음료수에 수면제를 넣어 마시게 한후 돈을 훔쳤으며 박모(25)씨 등 2명은 범행 후 이씨 등 2명을 차량에 태우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유씨는 휴대폰 채팅 어플에서 이씨 일당의 성매매 제안에 넘어가 모텔에 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 일당은 성매매로 돈을 벌던 이씨와 손님 박씨가 성매매를 하고 친구 사이로 발전했고 그 후 성매매를 같이 하기로 하면서 범행이 시작됐다.

 그 후 강모(30·여)씨와 김모(23)씨가 합류하며 이씨 일당의 규모는 커졌다.

 이씨 일당은 같은 수법으로 경북 안동에서 1번, 대전에서 3번, 전주에서 2번 등 총 6회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번호를 확인한 후 추적하여 지난 7일 대구 한 모텔에서 박씨와 이씨 등 2명을 붙잡았다.

 이어 지난 9일 대구의 다른 모텔과 커피숍에서 김씨와 강씨를 각각 검거했다.

 이씨 일당은 성매매 1차례당 15 ~ 60만원을 받았는데 돈이 더 필요해 이 같은 범행을 꾸민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에서 이씨는 “생활비가 필요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 일당이 2월 말에 범죄를 모의하고 3월에 저지른 범행이 6건이라고 진술했다”며 “하지만 3월 전에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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