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실장은 출판기념회를 마친 뒤 이번달 안으로 25년 공직생활 마감을 위한 명예퇴직을 신청, 본격적인 전주시장 선거전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장은 ‘이현웅의 각(角)’에서 반듯하게 세워질 전주를 사모하며 책을 썼다고 소개했다.
책에는 25년 동안 공직생활을 통해 보여준 이 실장의 삶과 철학, 공직관을 한눈에 엿볼 수 있다. 특히 이 실장은 책에서 전주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한옥마을의 초기 입안 작업과 어려움 등을 소상히 소회했다. 또한 전주천을 생태계가 살아 숨 쉬는 자연형 하천으로 만드는 토대 마련, 탄소산업밸리 및 도시 첨단사업단지 조성, 전주국제 영화제를 세계 독립영화의 중심 영화제로 뿌리내리게 했던 과정도 자세하게 기록했다.
이 실장의 고민과 현안에 대한 답도 담았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전주종합경기장 이전과 구도심 활성화, 혁신도시 개발 문제 등에 대해서 자신의 소신을 가감 없이 담아냈다.
이현웅 실장은 “이번 출판기념회는 그간 공직생활을 되돌아보고 현재와 미래를 설계하고자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1993년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 실장은 전주시 덕진구청장과 전북도 투자유치국장, 민생일자리본부장,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산업본부장을 역임했다. 또한 국민대통합우원회, 안전행정부, 총리실 등 중앙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현재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을 맡고 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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