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군산공장 노조, 공장폐쇄 규탄 결의대회
한국GM 군산공장 노조, 공장폐쇄 규탄 결의대회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8.02.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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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M 군산공장 노조가 공장폐쇄 규탄 총 결의대회를 예고하는 등 본격적인 행동에 나선다.

 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 군산지회(지회장 김재홍)는 오는 27일 군산시청 앞에서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결의대회는 군산 전 조합원 및 가족들을 비롯한 한국GM지부 인천·창원 등 노조간부 등 3천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신차투입 로드맵 제시와 생산물량 확대, 차입금 3조 원을 자본금으로 투자하라고 GM측에 요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정부측에는 한국GM의 특별세무조사 실시와 경영실태 조사를 즉각 실시하고 노동조합 참여 보장 등도 촉구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GM측이 고비용·고임금 구조 계략으로 노조를 매도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며 군산시민은 물론 국민에게 진실을 호소할 예정이다.

 군산노조 관계자는 “GM은 경영 실패의 원인을 노동자에 전가하고 있다”며 “부평과 창원 두 곳의 공장을 살리기 위해 군산공장을 죽이는 것에 노동자들은 좌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파렴치한 GM의 일방적인 군산공장 폐쇄와 구조조정 발표로 전 노동자 및 가족들의 생존권이 벼랑 끝에 서있다”며 “고용생존권 보장을 위해 노조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총력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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