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국악단 신년 음악회, 합창단과 합동공연
전주시립국악단 신년 음악회, 합창단과 합동공연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2.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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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국악단
 “다가올 새해에는 신명나는 국악과 합창의 하모니로 맞이해보는 건 어떨까.”

 전주시립국악단은 27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전주시립합창단과의 합동공연으로 ‘신년 음악회’이자 ‘제21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전주시립국악단이 주관하게 될 이날 공연에서는 박천지 전주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아울러, 국내 단소 연주 1인자인 이용구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의 단소 협연으로 ‘추산 전용선류 단소산조’도 연주된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전주시립국악단이 올해를 처음 여는 시작 공연으로 전주시립합창단과의 합동공연으로 꾸민다.

 공연은 총 5개의 무대로 서곡을 시작으로 협주곡과 네 곡의 화려한 국악 관·현악과 합창곡 등으로 이뤄진다.

 첫 번째 서곡은 힘찬 새해 시작을 알리기 위해 빠르고 경쾌한 두 곡을 메들리로 준비한다.

 두 번째 무대는 국내 단소연주 1인자인 이용구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의 단소 협연으로 ‘추산 전용선류 단소산조’를 연주하는데, 이 지역에서는 처음 연주되는 곡으로 단소 산조의 진수를 들을 수 있는 무대로 기대가 되고 있다.

 세 번째 무대부터는 전주시립국악단의 화려한 관·현악 연주와 전주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무대이다.

 그 첫 합동무대의 곡은 우리 민족의 가장 대표적인 노래인 ‘아리랑’이다.

 관·현악 ‘아리랑’은 전국적으로 불러지는 민요 아리랑을 테마로 환상곡풍으로 만든 곡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원영석 편곡으로 국악관현악과 합창이 같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지는 무대에선 최영섭작곡가의 대표작인 ‘그리운 금강산’으로 서곡과 간주곡 외에 합창 또는 독창곡으로 산을 주제로 3곡, 강을 주제로 3곡, 바다를 주제로 3곡을 만든 곡 중 하나이다.

 독창과 합창곡은 국토분단으로 못가보는 아름다운 금강산을 그리워하는 애절한 노래로 듣는 이로 하여금 슬픔의 감정을 자아내기도 하는 곡으로 이 공연에서는 국악 관·현악으로 편곡해 합창과 국악 관·현악으로 연주되는 ‘그리운 금강산’을 듣게 된다.

 이번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곡으로는 ‘신뱃놀이’로 원곡은 국악 관·현악곡으로 되어 있는 곡인데, 이번 연주 무대를 위해 원영석 편곡자가 합창과 국악 관·현악으로 편곡했다.

 이 곡은 ‘뱃노래’를 테마로 하면서 중모리 장단으로 느리게 시작해 점차 템포가 빨라지면서 흥겹고 신나게 연주와 합창이 이뤄지게 된다. 

 전주시립국악단 관계자는 “한 해를 시작하는 2018년 전주시립국악단의 격조 있는 프로그램으로 우리 국악 관·현악 및 합창의 화려한 하모니에 흠뻑 빠져 볼 수 있는 공연에 전주시민을 초대한다”고 밝혔다.

 공연 관람은 인터넷 나루컬쳐(www.naruculture.com)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일반 5,000원, 학생은 3,000원, 문화 패스(대학생 및 24세 이하), 예술인 패스는 30%(패스 소지자에 한함) 할인이 가능하다.

 기타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립국악단(063-253-525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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