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군산공장 정상가동하라”
“한국GM 군산공장 정상가동하라”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8.02.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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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시장·군수들 한 목소리
 전라북도 14개 시·군 시장과 군수들이 한국GM 군산공장 정상가동을 촉구하는 한목소리를 냈다.

전라북도 시장군수 협의회(회장 황숙주)는 22일 완주군에서 열린 민선 6기 4차년도 제3차 회의에서 한국GM 군산공장 정상 가동 촉구를 위한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그동안 200만 전북도민은 한국GM 군산공장을 가족처럼 여기며 위기가 있을 때마다 범 도민 GM 차 사주기 운동 등 GM 살리기에 앞장섰다”며 “한국GM의 일방적인 폐쇄 결정 통보는 후안무치한 배신”이라고 성토했다.

 또한, “GM은 일하고 싶다고 외치는 근로자들의 아우성을 철저히 외면하면서 수출 부진과 내수시장의 경쟁력 약화에 대한 원인을 전적으로 군산공장 책임으로 돌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한국GM이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책 마련은 뒷전인 채 군산공장을 희생양으로 삼아 정부를 압박하고 있는 것은 전북도민을 우롱하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질타했다.

 협의회는 또 정부를 향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이미 5천여 명이 일자리를 잃었고 연이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수만 명의 근로자 대량 실직으로 전북 경제는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특단의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군산조선소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가동 중단이었다”며 “이번 GM사태 해결에 정부와 정치권이 더 이상 전북 도민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군산공장 폐쇄 결정 철회 등 현실적인 조치를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오직 GM의 발전만을 바랐던 전북도민에게 배리앵글 GM 총괄 부사장의 ‘군산공장 폐쇄 철회는 불가능하다’는 입장 발표는 큰 좌절을 안겨줬다”며 “정부에서 발표한 고용대책도 필요하지만 가장 절실한 것은 한국GM 군산공장 정상가동”이라고 역설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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