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작소 ‘천사는 바이러스’ 상영
전주영화제작소 ‘천사는 바이러스’ 상영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2.22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천사는 바이러스

 얼굴 없는 기부천사를 기다리는 착한 사람들의 이야기.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전주영화제작소, 4층)은 올 새해를 맞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한국영화의 미 개봉 신작을 소개하는 전주 쇼케이스(Jeonju Showcase)를 진행해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부터 김성준 감독의 ‘천사는 바이러스’를 상영할 예정이다.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에서 상영된 바 있는 이번 영화의 경우 해마다 12월이면 전주시 노송동에 모습을 드러낸 ‘얼굴 없는 기부천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기부천사를 취재하고 다니는 기자 지훈(배우 박성일)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17년째 매해 12월이면 노송동에 기부 상자를 두고 가는 얼굴 없는 천사를 대상으로 이를 취재하겠다며 찾아온 기자 지훈이 우여곡절 끝에 마을로 잠입해 조사를 시작하지만, 그가 사실 기자가 아니라 사기꾼이란 것이 밝혀지면서 겪게될 혼란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영화는 지훈이 이 곳에 나타난 이후 주민들과 함께 부대끼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재치있는 이야기로 전개시키고 있다.

 특히, 영화의 상당 부분을 전주지역에서 촬영한 이번 작품은 전주 관객들에게는 보다 더 친숙한 인상을 선사하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상영이 끝난 직후에는 영화를 연출한 김성준 감독과 지훈 역을 맡았던 배우 박성일 등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돼 영화에 대한 풍성한 이야기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올해부터 매달 정기적인 상영 프로그램으로 전주 쇼케이스(Jeonju Showcase)를 진행한다.

 최근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코리아 시네마스케이프 섹션을 통해 상영됐던 한국영화들 가운데 미 개봉 신작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상영 후에는 영화를 만든 감독, 배우 등을 초청해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영화 상영에 대한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063-231-3377, 내선 1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