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잊지 않는 사람이 성공한다’
‘꿈을 잊지 않는 사람이 성공한다’
  • 이길남
  • 승인 2018.02.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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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방학 - 꿈을 이루기 위한 인생 계획을 재정비할 때
   입춘 지난 지도 벌써 보름, 멀리서 훈훈한 봄이 서서히 오고 있는 기분이 든다. 새해 들어 계속 강한 한파에 눈도 많이 와서 힘들게 하더니 요며칠 간은 따뜻한 훈풍에 꽁꽁 얼었던 땅이 녹고 잔설 사이로 풀잎들, 나물들이 벌써 빼꼼히 얼굴을 내밀었다.

  학교에서는 졸업식, 종업식을 마치고 봄방학에 들어가 아이들이 대부분 나오지 않는다. 아이들로서는 요즘 가장 편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지 않을까 싶다.

  방학이지만 따로 숙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갓 지난 명절 덕분에 다른 때보다 먹을 것도 풍부하고 세뱃돈까지 받아 제법 몸도 마음도 두둑할 테니 얼마나 좋을까.

  이렇게 한가롭고 편안할 때 집에서 새 학년 준비를 해보자. 아무 계획 없이 그저 하루하루 편안하게 먹고 뒹굴 다가는 그야말로 허송세월해버리기 쉬운 아까운 시간이 될 것이다.

  짧은 봄방학 기간이지만 나름대로 알찬 인생계획을 세워 보는건 어떨까. 새해가 1월 1일에 시작되긴 했지만 학생으로서는 새 학년으로 올라가는 3월 1일부터가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다.

  먼저 넓은 도화지 2절이나 전지 크기의 종이에 마인드맵 작업을 해보는 것이다. 달력 뒷면의 하얀 부분을 활용해도 좋다.

  만약 아직까지 자신의 꿈을 못 찾았다면 꿈을 찾기 위한 내가 가장 잘 하는 것, 좋아하는 것들을 정해보고 선호하는 직업들도 적어보는 등 생각나는 대로 꿈찾기 활동을 해서 자신의 꿈을 정하는 일이 중요하다. 꿈을 찾았다면 다시 다른 종이의 가운데에 자신의 꿈을 적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고 연령대별 또는 학년별로 해내야 할 일들을 적어보는 것이다. 그렇게 하다보면 봄방학 짧은 기간이지만 당장 해야 할 일들이 생긴다. 부족한 영어 공부를 시작할 수도 있고 체력단련을 위해 운동시간을 정해서 활동할 수도 있다.

  요리사가 꿈인 아이는 당장 엄마가 요리하는 시간에 같이 보조로 활동하면서 요리를 배우고자 하거나 인터넷을 뒤져 만들고 싶은 조리법, 필요한 재료 등을 찾아 음식을 만들어 보기를 원할 것이다.

  또한 그 꿈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관련된 책을 열심히 찾아보고 공부를 시작할 수도 있다.

  꿈찾기 활동과 올해 할 일 또는 월별계획을 세운 아이는 봄방학이 지루하거나 길지가 않다. 자신의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될 것이 분명하다.

  ‘꿈을 잊지 않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한다. 먼저 내 아이가 원하는 꿈이 무엇인지를 찾고 그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노력해볼 수 있도록 부모님과 선생님은 아이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환경을 갖춰 지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길남 격포초 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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