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GM 사태 해결 위해 동분서주
송하진 전북도지사, GM 사태 해결 위해 동분서주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8.02.2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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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전북도 지휘부가 한국GM 군산공장 사태 해결을 위해서 중앙부처를 방문해 실질적인 지원방안 찾기에 올인하고 있다.

전북도는 한국GM 군산공장 정상화는 물론 군산지역 지원 및 경제 활성화 방안을 위한 종합적인 중앙정부 지원 방안을 끌어내기 위해 관련 정부 부처 문턱을 바쁘게 넘나들었다.

 전북도는 또 이와 함께 지역 내에서는 우선적으로 시·군, 유관기관 등과 함께 현장지원단 연석회의 등을 잇따라 열고 군산공장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듣고 종합해 나가는 등 전 방위적인 지원체계를 수립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송 지사는 21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고형권 제1차관을 만나 1만3천여 근로자들의 실직 대비 대책 뿐만 아니라 군산 국가산단에 대다수 입주해 있는 한국GM 협력업체들에 대한 세금 면제 등 가장 현실적인 지원대책 마련을 강력 요청했다.

  송 지사는 특히 “이번 한국GM 군산공장 사태에서 보듯이 군산지역 경제 기반이 매우 취약하다”고 들고 “대통령 지시로 정부가 군산지역을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하고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 절차에 들어간 만큼 금융지원 등 기재부 차원의 후속 조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지사는 기재부 방문에 이어 오후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찾아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이번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까지 겹쳐 군산지역은 사실상 재난지역이나 마찬가지 상황”이라며 “특별교부세 지원 등 행안부 차원의 모든 지원 방안을 하루 빨리 마련해서 현실화해 달라”고 건의했다.

특히 송 지사는 정부의 잇단 대책에도 불구하고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이제부터는 현실적이고 체감적인 문제들을 풀어 가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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