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협약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소외계층과 한마음 한뜻이 되어 지속적인 이웃사랑에 앞장서는 사회봉사 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문화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되었다.
기간은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이며, 매월 첫째·셋째주 금요일에 30명씩 총 10회에 걸쳐 300여명의 소외이웃이 전라북도 인근 역사유적지 및 관광 명소를 찾아 자원봉사자와 함께 다니며 오붓한 나들이를 하게 된다.
2015년부터 시작된 ‘행복한 나들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총 960여명의 소외계층이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가졌으며,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소외계층에게 더 가까이 다가서는 나들이를 추진하고자 회차별 참여자와 자원봉사자의 결연을 통해 자연스럽게 만남이 지속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2017년에는 나들이 참여대상자를 확대하여 어르신부터 아동·장애인에 이르기까지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동안 전주대학교와 동현교회에서는 명절마다 소외된 이웃을 챙기고, 정기적으로 사회복지시설 자원봉사를 실시해왔으며,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김기평 덕진구청장은 협약식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행복한 나들이를 통해 노인가구와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여가·문화활동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복지공동체 구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어 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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