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연구원, 김치의 인플루엔자 억제효과 입증
한국식품연구원, 김치의 인플루엔자 억제효과 입증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8.02.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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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식품연구원이 전통발효식품 김치의 인플루엔자 억제효과 최초로 입증했다.

20일 한국식품연구원(원장대행 박동준)은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 세계김치연구소(원장 하재호), 대상주식회사(대표 임정배)와 공동 연구팀은을 구성, 김치유산균 및 전통발효식품 김치의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억제효과를 최초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겨울철에 급성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서 2009년 신종플루 형태로 감기증상 중에서 가장 극심한 전신성 질환으로 대유행 했으며 조류 인플루엔자(AI)는 인수공통 전염성 독감으로서 2003년, 2013년에 이어 매년 발병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 인플루엔자는 항체가 개발된다 하더라도 지속적인 변이 과정을 거치므로 절대적으로 대응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식품연구원 김인호 박사, 세계김치연구소 최학종 박사, 대상주식회사 류병희 박사 연구팀은 전통발효식품 김치 및 김치유산균을 고려대학교 이일섭 교수 연구팀의 BSL(Biosafety Level) 시설을 갖춘 첨단 바이러스 실험실에 제공하여 김치 및 유산균의 항바이러스 효능과 작용기전을 선도적으로 입증했다.

연구팀은‘락토바실러스 플란타륨 DSR M2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용 조성물’등 3건의 특허 출원을 수행했다.

학술성과로는 J. of Microbiology 2월호(“Effects of heat-killed Lactobacillus plantarum against influenza viruses in mice”) 등 3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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