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주 한자·문화캠프’는 방학을 맞은 전국 초등학생들이 인성교육을 강조한 서당식 교육과 함께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자리로 마련한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한 이 캠프는 ‘글 읽는 소리가 들리는 한옥마을’이란 주제를 가지고 가족과 떨어져 참가자들이 친구들과 합숙하며 보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캠프에 참가하는 대상은 전주는 물론 인천, 포항 등 전국 각지의 초등학교 4~6학년 32명을 대상으로 전주 한옥마을에서 생활하며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서당식 전통교육을 통해 친구들의 소중함을 느끼고 함께 소통할 수 있게 한다.
참가자들은 특히 과거 속으로 돌아간 듯한 한옥마을에서 유생복을 입고 생활하게 된다.
이번 캠프에서는 또 세계 아이들을 위한 나눔 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의 도움을 받아 아이들의 인권과 책임에 대한 교육이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옛 고전인 논어의 구절을 통해 옛 선현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한문 교육을 통해 스스로의 자존감 형성과 공감대를 확인해보는 소통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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