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시민단체, 지엠 본사 규탄
군산지역시민단체, 지엠 본사 규탄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8.02.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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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정이 지엠 본사 이익만을 추구하는 행태라고 규탄했다.

 20일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등 13개 시민사회단체는 공동성명서를 내고 지엠이 지난 10여년 동안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보여준 행태는 오직 미국 본사의 이익을 위해 전 세계의 지사들을 희생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국지엠이 부실화된 것은 근본적으로 지엠이 유럽, 호주, 인도, 러시아 시장에서 연거푸 철수하면서 이들 지역에 쉐보레 브랜드로 판매되던 차를 공급하던 한국지엠의 생산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지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지엠에 퍼주는 투자가 아니라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노동자와 협력사의 노동자에 대한 고용을 보장하고 군산지역의 산업구조를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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