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딸기 고품질묘 보급 시스템 구축
전북농기원, 딸기 고품질묘 보급 시스템 구축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8.02.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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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종자산업기반구축 공모사업인 딸기 원묘 증식 보급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반조성사업에 도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낱 2016년 딸기 농업생산액은 1조 305억원으로 채소생산액의 11.6%를 점유하고 있는 중요 작목으로, 최근 고소득 작목으로 인식되어 귀농인의 작목선택이 증가하고 있고 기존 농가의 작목전환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농업기술원에서는 딸기 육묘 안정생산 보급을 위한 경영개선방안 연구사업을 추진한 결과, 겨울딸기 재배농가의 건전묘 부족과 묘 품질에 문제점이 있음을 파악됐다.

 도내 딸기 재배면적은 2010년 496ha에서 2016년에는 764ha로 54.0%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딸기 생산량은 15,199톤에서 22,301톤으로 46.7% 증가했지만, 도내 딸기 정식묘의 보급시스템이 없어 타 지역 육묘구입에 따른 품질저하로 재배면적 증가 대비 생산량 증가는 부진했다.

 도내 겨울딸기 재배 농가는 딸기 정식묘를 대부분 타도에서 구입하며, 구입한 묘도 타 지역 농가에 공급하고 남은 잔여 묘를 공급 받아 품질이 하락하였고, 자가 육묘 농가가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육묘시기 고온 등 기상여건 변화로 정식묘 부족과 가격상승에 따른 우량묘 확보가 곤란하여 경영비도 증가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딸기 육묘 일괄 보급시스템 구축을 기획하고 평야지 및 고랭지 딸기 육묘 보급을 통한 겨울딸기 재배농가의 정식묘 구입 문제를 해결하고 겨울딸기 품질 향상을 증진시키기 위한 첫단추로 종자산업기반구축사업에 응하게 됐다.

농업기술원 김홍기 박사는 “딸기 정식묘가 딸기 재배의 70% 이상을 좌우할 정도로 딸기 육묘의 품질이 딸기 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본 사업 유치를 통해 전라북도 딸기 품질 및 재배농가의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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