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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군산공장 가동, 三者(GM 정부 노조)가 적극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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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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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뿐만 아니라 전북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한국GM 군산공장이 생산라인 가동을 멈췄다. 크루즈와 올란도 등 주력 생산 차종 판매량이 격감하면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한 것이다. 일단 이달 8일부터 이달 말까지 한시적 가동 중단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 이후 재가동도 아직은 불투명하다. 그렇지 않아도 군산지역은 지난해 6월 지역경제를 견인해 온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로 지역경제가 초토화됐다. 그리고 채 1년도 안 돼 GM 군산공장이 조업을 중단하면서 군산지역 대기업들이 ‘줄초상’이 나고 있다. GM 군산공장이 어떤 회사인가. 생산라인이 100% 가동되던 2011년 생산대수는 26만8천 대, 생산액은 5조6천억이나 됐다. 군산을 먹여 살렸다. 그러나 2013년 유럽에서 판매 부진을 보인 쉐보레 판매를 전면 중단하면서 위기가 시작했다. 생산 대수는 2014년 8만4천 대, 2016년 3만4천 대로 격감했다. 1일 2교대로 돌아가던 생산라인은 2015년부터 주간 1교대로 단축됐다. 급기야 지난달에는 조업일수가 5일에 불과했다. 군산공장이 철수하면 군산공장 근로자 2200여 명과 130여 개 부품협력업체 등 1만2천여 명이 거리로 내몰린다. 가족까지 포함하면 군산시민 5만 명의 생계가 달린 회사다. 군산공장 폐쇄는 군산경제에 대한 사망선고나 다름없다. 이대로 문을 닫게 놔둬선 안 된다. 미국의 GM 본사는 한국 GM 경영정상화를 위해 산업은행 측에 5천억 원 증자를 요청했다는 설이 나돈다. GM은 공장폐쇄를 볼모로 정부를 협박해선 안 된다. 자구적인 구조조정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현재 93% 수준인 매출원가율을 현대(81.8%)나 르노삼성차(80.1%) 등 다른 자동차 수준으로 낮춰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 목표인 정부도 군산공장 직원들의 무더기 실직사태를 방치해선 안 된다. 이는 이율배반적인 태도다. 촛불혁명으로 조기 치러진 지난해 장미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약속했다. 하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판매 부진의 적자 상황에서도 회사를 압박해 온 노조도 고통분담에 적극 나서야 한다. GM 본사와 정부, 노조는 비장한 각오로 군산공장의 폐쇄를 막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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