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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드는 설 명절 선물, 바빠진 경비원
김기주·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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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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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의 대 명절인 설을 일주일여 앞둔 9일 전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경비실 입구부터 인도까지 택배가 가득차 있다./김얼기자
 설날이 다가오는 가운데 아파트 경비원들이 밀려드는 택배 물량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끊임없이 몰려드는 설 택배를 받기 위해 경비원들은 한시도 자리를 비우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지난 9일 오전 11시 전주시 태평동 한 아파트.

 오전에도 불구 경비실 입구에는 설날 택배물품이 하나둘씩 도착해 쌓이기 시작했다. 2시간이 지난 오후 1시쯤에는 경비실 내부는 물론 입구 주위 인도까지 설날 택배물건이 수북이 쌓였다.

 일부 기사는 택배일지를 쓰지 않고 집주인들과 통화됐다며 막무가내로 경비실에 맡기고 그대로 떠나기도 했다.

 한 택배업체 기사 박모(41)씨는 “설날 특수 때문에 택배물량이 평소보다 3배 정도 많다”면서 “경비원이 다른 택배기사를 상대하거나 자리를 비우면 경비실에 두고 나오는 편이다”고 말했다.

 택배 물품을 놓고 가면 운송장을 확인하고 정리하는 건 고스란히 아파트 경비원들의 몫이 된다.

 일부 주민들은 택배물품을 찾아가지 않아 물건이 쌓여가면서 혹여나 택배가 분실되면 변상도 경비원들의 몫이 된다.

 비나 눈이 내리면 택배를 내부로 옮기거나 비닐로 덮어야 하는 부가적인 일은 덤이다.

 다른 아파트 경비원들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10일 오후 2시 익산시 모현동 한 아파트의 경비실은 내부는 택배물품으로 가득 차 다리 뻗을 공간도 없어 보였다.

 이 아파트 경비원들은 택배일지를 작성·정리하며 동별로 택배물품을 정리 중이었다. 평소 택배일지(장당 20개 기재)는 3장이면 넉넉하지만, 설날을 맞아 3배가 넘는 11장이 빼곡히 기재됐다.

 경비원 박(60)씨는 “평일에는 대부분 아파트 세대주들이 부재중이면 많아 경비실에 맡겨 놓으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오전엔 수령하고 오후엔 배출하느라 경비 등 본 업무를 하기 어렵다”며 “택배가 많아 아파트 호수와 이름만 확인해 내주는 실정이라 종종 물품을 잃어버린 주민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주민들은 택배를 집에 가져다 달라고 한다”며 “보관에 배달까지 명절은 아파트 경비원들에게 고달픈 시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3월 공동주택관리법(제65조 제6항) 개정안이 통과돼 입주자나 관리주체 등은 경비원 등 근로자에게 해당 업무 이외에 부당한 지시를 하거나 명령을 할 수 없도록 하여 공동주택 근로자의 권익이 보호될 수 있다.


김기주·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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