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방지 총력대응 비상근무태세 구축
봄철 산불방지 총력대응 비상근무태세 구축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8.01.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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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봄철 산불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전북도는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105일 동안을 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설정하고, 도 및 시군, 읍면동 258개소에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산불예방 활동과 초동진화 체계를 구축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산림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전북도 산림당국은 올 봄철 평균기온은 평년(11.7℃)보다 높겠지만, 강수량은 평년(236.6㎜)과 비슷하거나 적을 전망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봄철(3~5월)은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고 강수량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나 갑작스런 기온상승에 따른 동시다발 및 대형 산불 대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다가오는 설 연휴와 어린이날, 6월 지방선거 등에 따른 산불 경각심과 대응태세 이완 우려 등 인위적 산불 위험요인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산불예방 홍보활동 강화 등 대책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설 연휴, 정월 대보름 전후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등 민속놀이 등에 의한 산불 사전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식목일·청명·한식(4.5~8), 어린이날 연휴(5.5~7) 전후 기간에는 담당공무원 현장 배치 및 '산불방지 특별경계령' 발령으로 전 직원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4월 중순경부터는 불법입산 산나물 채취자들을 강력 단속하고, 기타 산림사업장 등에 대한 산불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북도 산림당국 관계자는 "산불조심 기간 동안 입산통제구역 327개소 89천ha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82개소 442km의 등산로를 폐쇄하며, 2월 말까지 논·밭두렁 등 산불위험 요인을 마을단위로 공동 소각하도록 해 산불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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