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무성서원·고창 갯벌, 세계유산 신청서 제출
정읍 무성서원·고창 갯벌, 세계유산 신청서 제출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8.01.2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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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무성서원과 고창갯벌 등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본격 추진된다.

29일 문화재청은 조선시대 서원 9곳으로 구성된 '한국의 서원'과 서해안과 남해안 갯벌 일부를 묶은 '한국의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서원'은 16세기부터 17세기에 건립된 9개 서원으로 정읍 무성서원을 비롯해 소수서원(경북 영주), 남계서원(경남 함양), 옥산서원(경북 경주), 도산서원(경북 안동), 필암서원(전남 장성), 도동서원(대구 달성), 병산서원(경북 안동), 돈암서원(충남 논산) 등이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 2015년 세계유산 등재신청을 했지만 '반려' 판정을 받아 2016년 4월 자진해서 등재신청을 철회했었다. 이후 2년간 국제기구의 자문을 받아 유산구역을 재조정하고 9개 서원의 대표성과 연계성을 강조하는 등 대폭적인 보완을 거쳐 이번에 다시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게 됐다.

'한국의 갯벌'은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대표적인 갯벌인 고창지역을 비롯해 충남 서천, 전남 신안, 보성-순천 갯벌 4곳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의 서원'과 '한국의 갯벌'은 올해 5월부터 내년 3월까지 세계문화유산을 담당하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와 세계자연유산을 맡는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의 심사를 각각 받게 되며, 내년 7월께 열리는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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