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해양사고 구조용 바다지도 만든다
군산해경, 해양사고 구조용 바다지도 만든다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8.01.1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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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 빠른 사고구조를 위해 군산해경이 바다지도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16일 군산해양경찰서는 보다 신속한 해양사고 대응을 위해 다양한 구조 경로를 도식화한 '구조용 바다지도(이하 구조해도)'를 해경 구조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해경은 이 해도에 어장·양식장 분포현황, 밀·썰물 지형지물, 출어선, 낚시어선, 행정선 등 구조에 필요한 인근 동원선박 등 다양한 정보자료를 첨가해 구조 협력기관에 실시간으로 자료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군산항 1부두에 자리한 해경 구조대가 신속하게 현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시간대별 육·해상 이동경로를 도식화하고, 구조대원과 장비를 싣고 사고현장으로 가장 빨리 이동할 수 있는 민간 긴급동원선박을 각 항·포구별로 지정·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구조 경로에 따른 현장 도착시각을 지도에 첨가해 시행착오를 줄여나가고 시기별·시간대별 경비함 순찰 도중 발생한 사고 대응시간 역시 꼼꼼하게 분석한다는 목표다.

 박종묵 서장은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가 가장 빠르게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점에서 검토하고 지속적으로 훈련할 방침"이라며 "구조용 해도는 해경이 직접 참여하고 만드는 만큼 현장에서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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